웨딩 촬영이 끝나고 몇 달 뒤에 가장 많이 나오는 후회가 있습니다. 원본 파일을 못 받았다는 것입니다. 앨범에 들어간 몇십 장 말고 그날 찍은 전체 사진 말이에요. 계약할 때 짚고 넘어가면 되는 부분입니다.
1. 원본과 보정본은 다릅니다
촬영 하루에 수백 장이 찍히지만 실제로 받는 것은 그중 일부입니다. 업체가 고른 컷을 보정해서 주는 것이 기본 구성이고, 나머지 원본은 별도 항목인 경우가 많아요.
원본은 보정 전 상태라 그대로 쓰기엔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직접 고르거나 다른 곳에서 보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무엇을 받는지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2. 계약 전에 물을 네 가지
- 원본 파일 제공이 기본에 포함되는지, 별도라면 얼마인지
- 보정 컷이 몇 장인지, 추가하면 장당 얼마인지
- 보정본은 어떤 형식과 해상도로 주는지
- 파일을 언제까지 보관해 주는지
마지막 항목을 놓치기 쉽습니다. 보관 기간이 지나면 재요청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받는 즉시 여러 곳에 백업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셀렉 과정도 미리 확인하세요
보정할 사진을 고르는 과정을 셀렉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시간 제한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온라인으로 여유 있게 고르는 곳도 있고 방문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골라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셀렉 시간이 촉박하면 만족스러운 컷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 조건이 결과물의 만족도를 생각보다 크게 좌우해요.
4. 본식 스냅은 별도입니다
웨딩 촬영과 본식 당일 스냅은 다른 계약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식은 다시 찍을 수 없는 하루라 이쪽의 원본 조건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어요.
본식 스냅과 영상은 예산을 아끼면 후회가 남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결과물이 영구적으로 남고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견적서에 적어 달라고 하세요
이 모든 조건은 구두로 들으면 잊힙니다. 원본 제공 여부, 보정 컷 수, 보관 기간을 견적서에 숫자로 적어 달라고 요청하세요. 정당한 요청이고 대부분 응해 줍니다.
다른 숨은 비용 항목은 스드메 숨은 비용에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여러 스튜디오 조건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려면 울산 웨딩박람회 회차를 활용하세요.
6. 자주 묻는 질문
Q1. 원본을 꼭 받아야 하나요?
의무는 아니지만 나중에 아쉬워하는 분이 많은 항목입니다. 비용과 비교해 판단하되 조건은 반드시 알고 결정하세요.
Q2. 사진을 SNS에 올려도 되나요?
개인 사용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상업적 이용이나 워터마크 조건은 업체마다 다릅니다. 계약서에서 확인하세요.
Q3. 보정을 다른 곳에 맡겨도 되나요?
원본을 받았다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작권과 이용 범위가 계약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